현대차,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판매…실구매가 3천만원대더팩트 기사제공: 2025-06-10 09:36:02

현대자동차는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넥쏘'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자동차는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넥쏘'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넥쏘는 단단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720㎞, 150kW 모터 기반 고효율 동력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이 특징이다.

트림은 기존 단일 트림에서 △익스클루시브(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7928만원) △프레스티지(8345만원) 등 3가지로 운영되며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이다.

정부 보조금(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700만~1500만원)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실구매가는 3894만원 수준까지 떨어진다.

현대차는 넥쏘 고객을 위해 구매 및 유지비 지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을 포함한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소충전비 지원(2년간 월 최대 5.5만원), 기존 넥쏘 인증중고차 보유 고객 대상 300만원 할인, 긴급 딜리버리 서비스(5년간 연 2회), 15개 항목 무상점검(8년간 연 1회), 부품 보증수리(3년/6만㎞ 일반, 10년/16만㎞ 전용부품) 등을 포함한다.

출고 후 3년 이내 중고차 매각 시 최대 68%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새로운 넥쏘는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반영해 강인하면서도 유려한 외관을 구현했다. 실내는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완성됐다. 크래시패드 일체형 디지털 사이드미러, 루프 고정 유리를 적용한 비전루프, 고급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 넥쏘 실내는 크래시패드 일체형 디지털 사이드미러, 루프 고정 유리를 적용한 비전루프, 고급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현대자동차

주요 편의사양으로는 △현대 AI 어시스턴트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Plus △실내외 V2L(220V 콘센트 직접 연결)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 △지능형 헤드램프 등이 있다.

동력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모터 출력은 150kW, 연료전지 스택은 94kW, 배터리 출력은 80kW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시간은 7.8초다. 수소 저장량은 6.69㎏으로, 18인치 타이어 기준 산업부 복합연비 107.6㎞/㎏를 달성하며, 승용 수소차 세계 최장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차체는 전방 다중골격 구조와 핫스탬핑 고강도 소재 확대 적용을 통해 충돌안전성을 확보했다. 주요 안전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9에어백 △운전자 모니터링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2(RSPA 2) 등이다.

여기에 전국 214개 수소충전소 정보를 반영한 루트 플래너 기능도 탑재됐다. 충전소 운영여부, 대기현황, 충전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충전 편의를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넥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넥쏘와 함께하는 모든 경험을 책임질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은 수소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