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인재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기업 중 극소수만이 빅테크가 된 이유는 뭘까. 한국거래소 기업심사 팀장인 저자는 창업자의 전문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 개발 기술, 삶을 풍요롭게 변화하는 혁신성을 꼽는다.
그렇다면 이후엔 어떤 빅테크가 탄생할까. 저자는 우주·인공지능·로봇 등 첨단 분야의 산업 현황, 기술 수준, 극복 과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래 유망 산업을 전망한다.
빅테크와 하이테크 기업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기업스토리 중심으로 쉽게 설명한다.
(오재화 지음 | 새빛)
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원 쟁탈전이 치열해졌다.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은 자원의 무기화 단계에 이르렀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금속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칠레, 나이지리아, 미국 등 전 세계를 누비며 고철수집원부터 억만장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기록이다.
구리 전선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경비원, 열악한 환경에서 광석을 채굴하는 광부, 시장 한복판에서 전자 폐기물을 분리하는 사람들 등 치열한 현장의 민낯을 공개한다.
(빈스 베이저 지음 | 까치)
유독 성과가 좋은 사람들 대다수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으로 성공을 거둔다고 저자는 말한다.
여러 장점을 작고 구체적으로 쪼개어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분초를 다투는 위급함과 싸우는 응급실에서 효과적으로 일하는 법을 연구한 끝에 모든 업무에 적용 가능한 팁을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이를테면 회의 중 서로의 의견에 경청하지 않거나, 불합리한 이유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 등 일상의 문제들을 해결할 89가지의 디테일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아다이라 랜드리 외 1명 지음 | 푸른숲)
저자는 포춘 100대 기업 CEO부터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들의 '내면 코치'를 담당했다.
최정상의 오른 이들도 타인의 의견에 대한 두려움은 피할 수 없었다.
'FOPO'(Fear of Othe People's Opinion)는 부정 평가를 피하고 인정받기 위한 심리적·생리적·신체적 메커니즘이다.
저자는 세상의 조명을 끄고 자신의 조명을 켜는 방법을 소개한다.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불편한 상황으로 몸을 내던져보라 등 실용적인 조언들을 전한다.
(마이클 거베이스 지음 | 흐름출판)
인간의 심리가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수십 년간 금융시장에서 인간 심리를 분석해 온 저자는 인간의 자신감이 거시경제 지표 이면에서 일관되게 작용해 왔다고 강조한다.
자신감이 부른 나비효과가 거시경제지표에까지 영향을 끼쳤다는 것. 수십 년간의 금융 데이터와 심리적 지표를 바탕으로 데이터 이면의 정서적 움직임을 읽어낸다.
경제 수치로 드러나는 현상 이면에 숨겨진 감정의 '신호'를 읽어 시장을 해석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피터 애트워터 지음 | 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과연 조선 여성들은 유교 젠더 규범에 순응하면서 살았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교과서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조선 여성 중심의 관점에서 역사를 살핀다.
법과 제도사부터 생활사까지 다양한 영역을 살피며 조선 유교 젠더의 형성 과정을 추적한다.
유교로 중무장한 조선 남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정치·사회경제적·성적 권리와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반대로 여성들은 이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하여주 지음 | 푸른역사)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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