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호문화재단]
'만 15세' 첼리스트 이재리가 지난 23일 중국 하얼빈에서 막을 내린 제6회 쇤펠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밝혔다.
그는 콩쿠르의 역대 최연소 참가자이자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리는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내 음악을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에게 위로와 울림을 드릴 수 있는 음악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재리는 결선 무대인 하얼빈 콘서트홀에서 하얼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3을 협연하며 1위를 수상했다.
202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재리는 이자이, 다비드 포퍼, 구스타프 말러 등의 유수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21년 이세시마 국제 현악 콩쿠르 전체 1위와 2023년 키에티 클라시카 국제 콩쿠르 3위를 최연소로 수상했다.
2024년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024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와 2025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의 세미 파이널리스트에도 모두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이재리는 이강호, 최정주, 이정란, 제임스 김을 사사했다.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 졸업하고 이대봉 이사장상과 도암펠로십장학금을 받았으며,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했다.
2019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이며 2026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 예정이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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