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K팝 가수 세 팀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전주보다 3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하며 4주 연속 톱5를 유지했다.
OST는 발매 첫 주 8위로 진입해 둘째 주 3위, 셋째 주 2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한 바 있다.
빌보드는 "2014년 12월 이후 앨범 유닛(Album Units) 기준으로 차트를 집계한 이래 '톱10'으로 데뷔해 4주 연속 유닛 증가한 유일한 사운드트랙"이라고 전했다.
이번 집계 기간 OST 앨범의 총소비량은 8만5000장으로 전주 대비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스트리밍 환산 수치(SEA)는 7만9000장, 실물 판매는 5000장, 디지털 다운로드 환산(TEA)은 1000장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스트리밍 횟수는 1억953만회로, 2022년 '엔칸토' OST가 기록한 1억1467만회 이후 사운드트랙 부문 최다 수치다.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멜론 '톱100' 차트에서는 수록곡 '골든'(Golden)이 1위, '소다 팝'(Soda Pop)이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트와이스와 에이티즈도 '빌보드 200' 톱10에 나란히 진입했다.
트와이스의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는 8만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으로 6위에 올랐으며 통산 일곱 번째 톱10 기록이다.
에이티즈는 '골든 아워 : 파트 3'(GOLDEN HOUR : Part.3)의 새로운 버전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In Your Fantasy Edition) 발매로 7위에 재진입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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