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다음 달부터 ‘무료 일반 회원제’를 도입한다.
이는 광고를 시청할 경우 공짜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로 와우회원이 아닌 일반 쿠팡 이용자를 전제로 한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 국내외 TV 시리즈, 최신 영화, 스포츠, 가족 및 어린이 콘텐츠, 실시간 뉴스 등 대다수의 콘텐츠가 6월부터 일반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며 일반 회원은 중간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쿠팡은 기존 와우회원에게는 전용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간 일부 콘텐츠에서만 제공되던 4K 고화질 스트리밍과 멀티채널 오디오 지원을 확대 제공하고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쿠플클럽’을 통한 현장 방청 기회, 무료 최신 영화 등의 혜택도 유지할 계획이다.
이밖에 쿠팡플레이는 올해 선택형 부가 서비스 ‘패스(PASS)’도 도입한다고 알렸다.
패스는 최신 영화, 일본·중국 드라마, 스포츠 등 특정 장르 및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월정액제 서비스로 추후 일반 회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쿠팡플레이 무료화 소식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공개 예정 콘텐츠 및 추천작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쿠팡플레이는 ‘SNL 코리아’, ‘소년시대’, ‘가족계획’과 같은 오리지널 작품을 보유 중이다.
또 올해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의 중계권을 확보,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경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파라마운트와 제휴해 미국 인기 드라마 시리즈인 'FBI', 'CSI', '덱스터: 오리지널 신',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등 공개도 앞두고 있다.
누리꾼들은 쿠팡플레이가 국내 독점으로 제공 중인 HBO 및 HBO Max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천작으로 꼽았다.
이 중에는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 시즌 1~8, 트루 디텍티브 (True Detective) 시즌 1~4, 체르노빌 (Chernobyl), 화이트 로투스 (The White Lotus) 시즌 1~3 등이 포함됐다.
아주경제=강민선 기자 mingt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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