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독립영화 속 신예 발굴 위한 상
비전의 밤에서 직접 시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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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정은(왼쪽)과 유태오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나서 신예 배우들의 연기를 직접 심사하고 시상한다. /애닉이엔티, 비트닉 |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이정은과 유태오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3일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이정은과 유태오를 선정했다. 두 사람은 비전의 밤에서 직접 시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신설된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 장편 독립영화 속 신예 배우들을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한 상이다. 비전 부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최고의 연기를 펼친 남녀 배우 각각 1인에게 수여되고 수상자는 500만 원의 상금을 함께 받는다. 한국 영화를 이끌어온 선배 배우들이 차세대 주역들의 연기를 직접 심사하고 시상까지 하는 뜻깊은 자리다.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이정은은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영화 '기생충'에서 문광 역으로 활약하며 제40회 청룡영화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다져온 내공으로 영화 '옥자' '자산어보' '내가 죽던 날' '좀비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이어 유태오는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영화 '레토'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후 영화 '버티고', tvN 드라마 '머니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더 리쿠르트 시즌2' 등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한 다큐멘터리 영화 '로그 인 벨지움' 감독을 맡으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통해서는 한국 배우 최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렇게 두 사람이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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