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슈가 불법도박 및 BJ 활동 등 다양한 논란에 입을 열었다.
SES 출신 슈가 8일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를 개설하고, 첫 영상 ‘논란의 그 사건..오늘 다 말하겠습니다(최초 공개)’를 통해 남편 임효성과 함께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 슈는 과거 도박 논란, 자살 시도,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불거진 이혼설에 대해 진솔하게 심경을 밝혔다.
BJ 활동을 하며 논란을 일으킨 슈는 “첫 방송에 내가 옷을 진짜 잘못 골랐다.
그 조명에 카메라 앞에 서니 엄청 후회했다.
별풍선을 받는 방송이 아니었다.
팬들과 소통하면서 그래도 많이 웃었다”고 말했다.
화제가 된 도박 논란에 대해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도박을 한 건 맞다”고 인정하며, “당시 세상을 잘 몰랐고 그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것을 많이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힘든 시간을 견딘 끝에 도박 중독 예방협회 홍보대사로 자처하게 됐으며, 경험을 바탕으로 경각심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방송 중 슈는 극심한 생활고와 심리적 어려움으로 생명을 포기하려 했던 경험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임효성은 “수영(슈)에게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다.
사람들 앞에서 포장하거나 비겁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솔직한 슈의 태도를 응원했다.
또한 자신이 슈의 빚 2억8,000만원을 갚아줬던 사연도 털어놓았다.
이번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의 이혼설과 관련된 오랜 의혹도 해소됐다.
슈와 임효성은 당시 별거와 갈등이 있었으나, 이번 방송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격려,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슈는 아이들에게 “모든 게 내 잘못이지만, 이제는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임효성 역시 “지금은 괜찮다.
네가 네 모습 그대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슈는 해당 영상을 통해 앞으로 더욱 진솔하게 대중과 소통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슈는 2012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19년 7억 9000만원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처벌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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