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플랜’)가 1호 그룹홈 ‘은빛마을’의 신축을 완료하고 3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기존 그룹홈은 20년 이상 사용되어 구조적으로 노후화되고, 샌드위치 패널 부식으로 매년 반복되는 비 새는 문제, 해충 및 설치류 유입 등으로 아동들의 위생과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또한 수용 인원이 늘어나 기존 시설로는 수용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고, 해마다 발생하는 상당한 유지보수 비용 역시 지속가능성에 걸림돌이 되었다.
이에 플랜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보장하고자 신축 그룹홈 건립을 결정했다.
새롭게 지어진 ‘은빛마을’은 아동들의 성별과 발달 특성을 고려해 남녀 분리 운영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총 방 8개와 화장실 4개, 공용 주방 및 식당, 그리고 지하에는 사무실과 다목적 강당을 갖추고 있다.
지상 1층에는 남녀 각각 4개의 독립된 방과 전용 화장실이 배치되어 아동 개개인의 사생활 보호는 물론, 성별 혼용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였다.
중앙에는 공용 식당이 마련되어 양질의 영양 공급과 더불어 아동 자치회의, 소규모 모임 등 공동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지하 강당은 아이들을 위한 단체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준공식에는 JBD 소속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김지민, 오나미, 박소영 등이 참여해 직접 이사짐을 나르고 청소를 도우며,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플랜 관계자는 “이번 신축 그룹홈은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아동의 안전, 위생, 자립성, 공동체 의식을 함께 고려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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