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JTBC가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경쟁작이자 또 다른 법정물 tvN ‘서초동’과 차별점이 될 예정이다.
김재홍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 서울에서 열린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제작발표회를 통해 “변호사들이 소송을 통해 상처받은 이들을 보듬어주는 것이 저희 작품의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에스콰이어’는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 분)이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 분)을 통해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다.
김재홍 감독은 “제가 조연출 시절을 거치면서 두 번 정도 법정물을 해봤다”며 “‘에스콰이어’ 대본을 처음 보고 든 생각은 ‘이건 진짜다!’라는 생각이었다.
소송 케이스의 면모가 디테일하고, 사실적이면서, 고차원적”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다만 현재 tvN 역시 토일드라마로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서초동’을 선보이고 있다.
‘서초동’은 현재 최고 시청률 6.1%(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어 출격하는 ‘에스콰이어’도 변호사들의 일상을 예고하며 비슷한 소재로 정면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재홍 감독은 “‘서초동’이 ‘서초동 법조타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면, 저희는 전국 5대 로펌 안에 드는 법무법인 율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다.
박미현 작가님이 현직 변호사셔서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일화가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재홍 감독은 “저희는 한 회차마다 하나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총 12부작이라 12가지의 에피소드가 있다”며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각각의 케이스들이 넓은 의미에서 ‘사랑’을 주제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에스콰이어’는 매 회차 연인, 부부, 부모-자식, 반려동물, 타인에 대한 연민 등 다채로운 사랑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김재홍 감독은 “세상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한다.
그 사랑 속에서 상처받은 이들을 보듬어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에스콰이어’에 앞서 방영된 ‘굿보이’가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해 좋은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재홍 감독은 “전 작품 ‘굿보이’가 성황리에 끝나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절대평가다.
‘에스콰이어’가 방송 됐을 때 저희 작품만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시청률 공약도 언급됐다.
김재홍 감독은 “채널과 논의 되지 않은 시청률 공약은 시즌2”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이진욱은 “시청률 10%가 넘는다면 공식적으로 제가 한 번 도움을 드리겠다.
DM을 달라”고 어필했다.
‘에스콰이어’는 오는 8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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