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어른의 맛’ 즐기며 도파민 폭발 “성인 웹툰 볼 때마다 행복”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7-24 11:21:11

코미디언 박나래. 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코미디언 박나래가 최근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으로 ‘성인 웹툰을 볼 때’라고 언급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나래야, 너랑 대화가 안 된다| 착한 사나이, 장도연 전화연결, 하얼빈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이동욱과 박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박나래가 삶에서 행복이 무엇인지에 관해 질문했다. 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이날 박나래는 “요즘 뭐가 가장 행복하고 제일 재밌냐”고 질문했다.
이동욱은 “요즘은 고통의 연속이다”라며 “사람이 살면서 늘 즐겁고 행복할 수는 없는 사이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

이동욱은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성취감과 성공이 인생 행복의 첫 번째 척도라고 한다.
그는 “요즘은 그런 기회가 다른 시기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며 “이런 시기가 크게 온 적이 있는데 스스로 일어나서 해결하는 것 외에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훈은 “반대 측면에서 좀 비슷하다”며 “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인 ‘나’를 위에 노력하며 살았기 때문. 그는 “좀 못나고 모자라도 난데, 내가 아닌 것만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기가 너무 좋아서 시작한 직업인데, 대중 앞에 섰다”며 “그 작업을 하고 나서 ‘나에게 솔직해져 보자’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억지로 그 시간을 가지기보단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박나래가 성인 웹툰을 즐겨 본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박나래는 “저는 항상 이야기하지만 요즘 성인 웹툰 보는 거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훈은 “아직도 도파민이 필요하냐”고 놀라는 모습. 이동욱 역시 “성인 웹툰은 동성 간에? 혹은 이성 간에?”라고 웃으며 궁금증을 표했다.

그는 “모든 장르를 통틀어서 로맨스, 치정극이고 액션, 스릴러 다 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릴 때 엄마 눈치를 보며 300원씩 내고 대여점에서 빌리는 게 싫었다고. 이에 “지금은 10만 원씩 충천할 때 도파민이 나온다”며 “만화 볼 때보다 오히려 ‘나 괜찮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동욱은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이 나이가 되면 과자를 안 먹을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은 과자를 한 번에 20만 원 치를 사는 거다”라며 “그래서 내가 과자를 고를 때마다 ‘이게 어른의 맛이다’라고 느낀다”고 공감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