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라 자취도 럭셔리?…이국주, 日생활논란에 ‘정면돌파!’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7-24 01:22:00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일본 도쿄 자취 생활을 둘러싼 ‘호화 논란’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건물주니까 가능한 거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시선에 이국주는 “나는 20대가 아니라 40대다.
제 나이에 맞는 도전을 하고 있는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이국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 40살이에요..’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도쿄 거주 중인 20년지기 친구의 추천으로 맛집에서 명란 계란말이와 솥밥을 즐기는 일상과 함께, 그간 쏟아진 악플에 대한 소신 발언이 담겼다.

이국주는 “물론 혼자 도전도 한다.
하지만 도쿄에 20년지기 친구가 살고 있는데, 그 찬스를 왜 안 써야 하느냐”며 “도전이라는 말 속에 ‘무조건 고립되고 굶고 견뎌야 한다’는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저 언니는 돈이 많으니까 저런 거 먹지, 라는 말도 하지 말라. 나는 20살이 아니다.
내 나이에 맞는 방식으로 이 도전을 시작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20대가 자취하며 컵라면으로 버티는 건 그 나이에 어울릴 수 있다.
하지만 40대가 그렇게 살면 뼈가 녹는다.
건강부터 챙기고 출발해야지 않겠느냐”는 이국주의 말은 현실적 공감대를 자극한다.

이국주는 “여기 와서 지하철을 타보니 ‘이렇게 줄일 수 있구나’ 싶었다.
한국에선 택시비를 많이 썼더라”며 “그 대신 최대한 걸으려 하고 있다.
다만 20대처럼 살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국주는 지난 5월부터 일본 도쿄에서 약 9평 규모의 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쉼과 전환’을 위한 장기 체류다.



이국주는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 새로운 자극을 향한 갈망으로 이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최근 MBC ‘라디오스타’ 방송을 통해 과거 다이나믹듀오가 쓰던 녹음실 건물의 실소유주가 이국주라는게 알려지며 ‘애초에 건물주니까 다 가능하지’라는 비난도 따랐다.

이에 대해 이국주는 “그것도 내 인생이지만, 이 생활은 그와 별개”라며 “돈 많으니까 가능한 일이라며 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도전이 실패하더라도 인생을 망치는 실패는 아니다.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 생각으로 해보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이 시간은 내게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