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수 문원과 결혼 소식 알려
유튜브 영상 공개 후, 문원 향한 의혹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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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코요태 신지가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예비 남편 문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속마음을 전했다. /방송 화면 캡처 |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그룹 코요태 신지가 예비 남편 가수 문원과의 결혼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신지는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김종민 빽가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결혼 소식에 관해 "나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니까 (멤버들도) 속상했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옛날 생각도 하게 된 것 같다"고 멤버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말을 잇지 못하며 울컥한 신지는 "제가 잘해야죠. 저한테는 가족이 코요태고 코요태가 신지고 신지가 코요태다.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혹여라도 팀에 피해가 갈까 봐 댓글이나 반응을 다 보고 있다. '너 때문에 코요태 끝났다'라는 댓글이 어떤 댓글보다 무섭고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저희는 굳건한데, 저 하나 때문에 혹시라도 멤버들까지 휩쓸려서 미움을 받을까 봐 걱정이다. 멤버들은 저한테 늘 '너한텐 우리가 있잖아'라고 얘기해준다. 그래서 힘이 되고 미안하다"고 멤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지는 지난달 23일 문원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신지가 DJ를 맡았던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에 문원이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Salagadoola)'를 발표하기도 했다. 신지와 문원은 내년 상반기 결혼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문원 신지가 김종민 빽가와 함께 만난 영상이 공개되면서 문원은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김종민을 향해 "나잇살 아니냐"고 말한 문원의 언행을 문제 삼았다.
이어 문원의 전처 지인, 군 생활 동기, 학창 시절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영상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문원은 지난 3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언행에 대한 사과를 전했고 양다리, 군 복무 시절 괴롭힘 등의 의혹을 부인했다.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한 신지는 '순정' '파란'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활약했다.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해 '꽃샘추위' '그대만 보고' 등의 곡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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