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이겨내는 Z세대 태도를 위트 있게 담아"
16일 미니 3집 'HOPE'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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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아크(ARrC)가 1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미니 3집 'HOP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스틱스토리 |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내달 데뷔 1주년을 앞둔 그룹 아크(ARrC)가 데뷔 때 가졌던 신념을 바탕으로 새 앨범을 준비했다. 기존의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자신들 고유의 음악을 창조하겠다는 아크의 각오는 불운을 유쾌하게 이겨내는 Z세대(1997~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표현한 앨범에 담겼다. 이번 활동을 통해 글로벌 Z세대 대표 아이돌로 거듭나고 싶다는 아크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아크(앤디 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가 1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HOPE(호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설레고 기쁘다. 활동을 통해서 글로벌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니 3집 'HOPE'는 아크가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2집 'nu kidz: out the box(뉴 키즈: 아웃 더 박스)'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그간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온 아크답게 이들은 'HOPE'를 통해 다시금 자신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음악을 예고한다.
미니 1집 'AR^C(아크)'에서 고전 우화를 재해석한 연결의 서사를, 미니 2집에서 아크만의 자기 선언을 보여준 이들은 이번 3집에서 불완전하고 반복되는 청춘의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 피어나고 연결될 때 더 강해지는 감정인 희망을 이야기한다.
최한은 "청춘들의 복잡한 감정들을 솔직하고 깊이 있게 담아낸 앨범이다. 감정 안에 희망이 피어나고 함께 있을 때 더 강해진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현민은 "모든 트랙이 타이틀곡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퀄리티 있게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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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아크(ARrC)가 16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HOPE'를 발매한다. /미스틱스토리 |
타이틀곡 'awesome(어썸)'은 2000년대 초반 힙합 바이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하이프 챈트 트랙으로 일상으로 불운조차도 유쾌하게 전환해내는 아크의 음악적 감각과 바이브를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다.
멤버들은 "모든 트랙이 타이틀곡이 될 정도"라고 자신했지만 타이틀곡으로는 'awesome'이 선정됐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최한은 "다른 곡들도 좋았지만 'awesome'은 특히 중독성이 강했다. 아크가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잡힌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들려줬다.
지민은 "역경을 이겨내는 Z세대의 태도를 위트 있게 담아낸 곡"이라고 곡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퍼포먼스에 관해 최한은 "일명 '따봉춤'이 있다. 어떠한 고난도 'awesome'하게 날려버린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10대의 시선으로 새벽을 표현한 'dawns(던스)', 도심 속 청춘들의 연대와 회복을 그려낸 'kick back(킥 백)', 하루가 끝난 뒤에야 비로소 시작되는 진짜 나의 시간을 담아낸 'night life(나이트 라이프)', 자기 회복의 방식을 새로운 언어로 직조해 낸 'vitamin I(비타민 아이)'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특히 'dawns'는 현민과 최한이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진정성을 더한 곡이다.
현민은 "많은 기대도 있었고 긴장과 떨림도 있었다. 원래 작사에 관심 있던 편이었다. 아이디어가 한번 터지니 술술 나왔다"며 "노래에 새벽 시간대가 주는 몽글몽글 설레는 감정을 담았다.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으면 깊이 있게 노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최한은 "처음으로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설렜지만 기분 좋은 부담도 있었다. 저희 또래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표현했다. 감정을 서툴게 표현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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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아크(ARrC)가 16일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HOP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설레고 기쁘다. 활동을 통해서 글로벌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이 되겠다"고 각오했다. /미스틱스토리 |
지난해 8월 데뷔한 아크는 내달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데뷔 때 가졌던 신념을 바탕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단다.
최한은 "데뷔 초반부터 생각했던 아크의 신념이 있다. 남들과 다른 저희만의 방식과 스타일로 대중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이번 앨범에도 이런 마음을 담아 저희의 스타일을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했다"고 돌이켰다.
이에 아크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수장 윤종신은 이들을 향해 응원을 건넸단다. 리오토는 "행사장에서 직접 뵀는데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셨다. 활동을 앞두고 있으니까 건강을 잘 챙기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아크는 미국과 일본 국적의 앤디, 베트남 국적의 끼엔, 일본 국적의 리오토가 포함된 다국적 그룹이다. 이에 멤버들은 데뷔 후 지난 1년 간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추억과 성장을 쌓았단다.
현민은 "아크가 다국적 그룹이다. 그렇다 보니 전 세계 계신 팬들과 소통하고 연결되면서 많은 커넥션을 쌓고 발전할 수 있었다"며 "그간 다양한 트랙과 퍼포먼스를 시도했다. 대중들에게 신선하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실력적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1주년을 앞두고 성장한 모습으로 컴백한 아크는 다국적이라는 그룹의 매력을 자신하며 이번 활동을 통해 성과를 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현민은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멤버들의 언어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 이렇게 진실된 연결을 추구하면서 독자적이고 신선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도하는 "이번 앨범 콘셉트가 청춘을 향한 희망인데 대중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 지난번 활동 때는 타이틀곡으로 1위 후보까지 올랐는데 이번에는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아크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3집 'HOPE'를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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