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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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자람 김신록 차지연(왼쪽부터)이 여성 1인극 '프리마 파시'에 도전한다. /㈜쇼노트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자람 김신록 차지연이 '프리마 파시'로 관객들과 만난다.
제작사 ㈜쇼노트는 14일 "이자람 김신록 차지연이 연극 '프리마 파시' 한국 초연에 캐스팅됐다"며 "오는 8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프리마 파시'는 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Suzie Miller)의 작품으로, 법정에서 오직 승소만을 쫓던 야심만만한 변호사 테사가 하루아침에 성폭행 피해자가 돼 법 체제와 맞서는 782일 간의 외로운 싸움을 그린다.
이자람 김신록 차지연은 사건의 중심에 놓인 인물로서 모든 상황을 진술, 재현하고 극한의 감정선을 오가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테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동안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들은 여성 1인극에 도전해 110분 동안 홀로 무대를 책임지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연극 '테베랜드'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을 통해 날카로운 시선과 정교한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신유청 연출이 합류해 이번에도 인물의 내밀한 감정과 치열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앞서 '프리마 파시'는 2019년 호주에서 초연돼 성폭력 재판에서 피해자가 감내해야 하는 가혹한 입증 책임과 법 체제의 허점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깊은 울림을 안겼고 이후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뒤흔들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작품은 전 회차 매진에 이어 전 세계 극장에 실황중계(NT Live)를 통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2023년 토니어워즈 여우주연상과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연극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현대 연극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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