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차 가수의 선택…‘문원 지킴이’ 자처한 신지 “항상 미소짓길 바래”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7-10 02:02:00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코요태 멤버 신지(43)가 예비신랑 문원(36)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정면으로 대응하며,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신지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문원은 최근 제기된 부적절한 언행과 관련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신지와 코요태 멤버들에게 예의 없는 모습을 보여 미숙함이 드러났으며, 이에 대해 당사에도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신지 측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원을 둘러싸고 제기된 루머들에 대해선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실제 문원을 둘러싼 ‘전처와의 이혼 경위’, ‘양다리 의혹’, ‘부동산 사기설’, ‘군 시절 괴롭힘 의혹’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는 “협의이혼 확인서를 직접 확인했고, 전 부인 역시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신지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루머를 일축하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여러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에 시간이 걸려 늦게 입장을 밝히게 된 점 죄송하다”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보내주신 우려와 걱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더 고민하고 살피겠다.
이후의 일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지는 본격적으로 예비 부부 서사를 방송에서도 풀어내기 시작했다.
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말미에는 신지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그는 “문원에게 DM으로 연락이 왔다.
노래 커버해도 되냐고 묻길래 흔쾌히 좋다고 했다”며 첫 만남의 시작을 전했다.

또한 문원에 대해 “파이팅이 넘치고 워낙 부지런하다.
다 해준다.
나는 손 하나 까딱 안 한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이미 웨딩 화보를 촬영했으며 결혼식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9일 신지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 사진과 함께 “I HOPE YOU‘LL ALWAYS BE SMILE(네가 항상 미소짓길 바래)”라는 문구를 남기며 문원에 대한 흔들림 없는 마음을 전했다.

방송에서 신지는 “이번 일을 겪으며 27년간 받은 사랑을 다시 실감했다”며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코요태 멤버 빽가도 “결혼은 축복받아야 한다.
신지를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DJ 박명수 역시 “신지의 선택을 존중한다.
걱정하는 분들께는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