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감독 황동혁) 출연 배우 노재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노재원은 "최승현과 연기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타노스'라는 역할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점이었다.
목숨 걸고 연기한다는 인상을 받았고 그 기운이 제게도 느껴져 큰 자극이 됐다.
최승현이 연기하는 '타노스'가 없었다면 지금의 '남규'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화제를 모았던 '타노스' 성대모사와 관련해 "현장에서 종종 성대모사를 했었다"며, 즉흥 연기가 드라마에 반영된 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극 중 민수에게 '유 캔 두 잇' '렛츠 기릿'이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촬영 전) '타노스' 말투로 흉내 내고 있었다.
마침 그 장면을 본 황동혁 감독님께서 '어, 그거 재밌다'며 애드리브로 종종 써보자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제 애드리브를 살려주셨고 재밌는 장면들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3'는 다시 게임에 참여한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들어온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혹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공개 첫 주 단 3일 만에 601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1위에 올라 넷플릭스의 새 역사를 썼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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