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스틸 및 인터뷰 공개
21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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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염정아가 '아이쇼핑'에서 이사장이자 자선재단을 운영하는 김세희 역을 맡는다. /ENA |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염정아가 역대급 '빌런'(악당)으로 변신해 악역 끝판왕 면모를 보여준다.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극본 안소정, 연출 오기환) 제작진은 7일 극 중 김세희 역을 맡은 염정아의 스틸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염정아는 작품 선택 계기부터 연기 주안점까지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염정아는 이사장이자 자선재단을 운영하는 김세희 역으로 분한다. 세희는 겉으로는 존경받는 의료계의 셀럽이지만 실상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우두머리다. 우월한 유전자만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 아래 '아이쇼핑'이라는 충격적인 사업을 벌이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비윤리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염정아는 "소재가 신선했고 배우로서 채워나갈 여지가 많은 작품이었다. 상처를 지닌 아이들의 능동적인 성장기가 드라마틱한 서사로 구성돼 있었고 그 안에서 절대 악이라는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도전의 이유였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가 맡은 캐릭터를 이중성, 절대 악, 콤플렉스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염정아는 "다소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는 단어들이지만 그만큼 복잡다단하고 악한 캐릭터라는 의미다. 세희가 지닌 이중적인 면모를 연기하면서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기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 작품에서도 악역을 맡은 적이 있어서 조금은 결이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했다. 세희라는 인물이 단순한 악인이 아니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왜 그녀가 괴물이 되었는지를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감독, 작가님, 제작진들과 함께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이야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원진아 김진영에 대해서는 애정을 드러냈다. 염정아는 "두 배우 모두 정말 사랑스럽고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후배들이다. 진아 배우는 연기를 잘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항상 에너지가 넘쳐서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진영 배우는 연기나 촬영장이 아직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데도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좋은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품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염정아는 "많은 배우들과 제작진이 함께 고민을 거듭해 쌓아 올린 견고한 작품이다. 특히 젊은 배우들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아이쇼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이쇼핑'은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하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티빙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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