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오는 7월 4일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다.
이수지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햄 부 기 앨범 나온다.
7월 4일. 내 친구들이랑 작업했다”고 밝히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수지는 이어 “코첼라에 설 것(I’m going to perform at Coachella)”이라는 유머러스한 포부를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이수지는 파격적인 ‘힙합 여전사’ 콘셉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붉게 염색한 머리에 반다나를 두르고, 얼굴과 팔에는 타투 스티커를 붙여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치아에 ‘그릴즈’를 착용하고, 목에는 치킨 모형이 달린 목걸이를 거는 등 특유의 유머 감각을 녹여낸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함께 공개된 앨범 티저 이미지는 ‘SEXY FOOD’라는 문구와 함께 ‘프렌치프라이’, ‘치킨’, ‘할랄푸드’, ‘비빔밥’ 등 음식 메뉴가 나열되어 있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티저에는 ‘이수지 X 네오 X 제라드’라는 문구도 포함되어 있어, 이들이 공동 작업에 참여했음을 시사한다.
이수지는 현재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의 핵심 크루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 5월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그는 수상 소감에서 “슬럼프를 겪고 무대가 없어졌을 때 SNL 팀이 손을 내밀어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한 바 있다.
또한 이수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다양한 현실 밀착형 캐릭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코미디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웃길 때 가장 예쁘다’는 신조로 늘 새로운 웃음을 갈망하는 이수지가 이번에는 어떤 음악과 무대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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