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NS에 입장문…"소속사 계약해지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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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활 논란으로 그룹 더보이즈에서 퇴출당한 주학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성범죄자가 돼 인격적 살인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그룹 더보이즈에서 퇴출당한 주학년(26)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성범죄자가 돼 인격적 살인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학년은 22일 SNS에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주간문춘)에서 소속사로 질의서가 오기 전, 사진이 찍혔다는 사실을 제가 먼저 듣게 돼 바로 소속사에 사실 그대로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드렸다"며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가능한 멤버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을 하고자 했다"고 했다.
그는 "바로 활동 중단을 했고 후속 조치를 회사와 논의했다"며 "그러나 소속사가 갑자기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20억 원 이상을 지급하기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하기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약상 청구할 수 없는 막대한 금액의 위약벌까지도 제게 요구했다"며 "어떠한 협의의 여지도 없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주학년은 "지난 17일 제가 준비된 전속 계약 해지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자 다음날 갑자기 소속사는 저의 탈퇴를 공식 입장으로 발표했다"며 "슈칸분슌에서 기사가 나기 전인데도 그 직후 AV 배우 만남이라는 기사가 뜨기 시작했고 갑자기 성매매를 했다는 단독 보도까지 나왔다"고 했다.
그는 "바로 다음 날 어떤 사람은 허위 기사를 근거로 바로 저를 수사기관에 성매매로 고발하기에 이른다. 이 모든 과정이 준비된 듯이 너무나 이상했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누군가 만들어 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가만히 있다가는 평생 성매매 범죄자로 낙인찍히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졌다. 이 모든 일들이 불과 2일 만에 일어났다"고 했다.
주학년은 소속사의 탈퇴 요구가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속 계약상 원문은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음주운전, 마약, 도박, 성매매, 폭행, 성폭행, 사기 등)'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구체화하고 있다"며 "저는 위 조항에 언급된 어떠한 범죄행위도 저지른 적이 없다"고 했다.
주학년은 "지난 5월30일, 저의 행실이 올바르다고 주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아이돌로 활동하는 저를 믿어주고 지지해 주셨던 팬들께 제가 신중하지 못한 행실을 보여 너무나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준 팬들과 어머니, 가족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주학년은 "제가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 삶을 포기한다면 저는 영원히 성범죄자로 기억될 수밖에 없다"며 "무엇보다도 제가 무서움에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억울한 오해는 제 인생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저를 오랜 시간 믿어주고 함께해 준 팬분들과 가족들, 친구들까지도 '성범죄자의 가족', '성범죄자를 응원한 사람'이라는 낙인을 떠안고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주학년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AV 배우 아스라 키라라와 사적 만남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며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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