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킹스', 7월 16일 국내 개봉…진선규·이하늬 등 더빙 참여더팩트 기사제공: 2025-06-20 11:37:05

'킹 오브 킹스'가 7월 16일 국내 개봉한다. /㈜모팩스튜디오

[더팩트｜박지윤 기자] '킹 오브 킹스'가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제작사 ㈜모팩스튜디오는 20일 "영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가 7월 16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작품에 담긴 감동적인 서사와 압도적인 비주얼을 기대하게 했다.

국내에서 단독 제작된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K애니메이션이다. 배우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등으로 탄탄한 더빙 캐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2000년 전으로 떠나는 기적 같은 시간 여행을 경험하게 될 찰스 디킨스 가족을 중심으로 예수와 그의 시대를 함께 한 제자들, 헤롯왕과 대제사장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사랑과 용서를 상징하듯 두 팔을 벌린 예수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라는 문구는 영화가 펼쳐낼 압도적 서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킹 오브 킹스'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모팩스튜디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의 서사와 화려한 비주얼을 생생하게 담아 눈길을 끈다. 왕 이야기 외에는 관심 없는 아들 월터에게 아버지 찰스 디킨스는 왕 중의 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20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그들은 예수의 탄생부터 광야에서의 시험과 제자들과의 만남, 물 위를 걷는 기적 등을 경험하며 기적 같은 시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곧이어 "누군가에겐 기적이었지만 누군가에겐 위협이었어"라는 대사처럼 예수는 위협의 대상으로 간주되고 위기에 몰려 긴장감을 유발한다. 이와 같은 기적과 위기의 여정을 함께 겪은 디킨스 부자의 시간 여행이 결국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남길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이번 예고편에는 '킹 오브 킹스'의 북미판 주제곡 'Live Like That(라이브 라이크 댓)'이 삽입돼 귓가를 사로잡는다. 이 곡은 미국 컨트리 음악계의 전설 켈리스 콜린스와 팀 니콜스, 신예 맷 윈이 작곡하고 그래미 수상자 키스 토마스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여기에 토니상과 에미상을 받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 크리스틴 체노웨스가 짙은 음색의 가창력을 뽐내며 몰입도를 높인다.

앞서 지난달 22일 북미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흥행 누적 수익 6003만 달러(한화 약 825억 원)를 기록했고 개봉 17일 만에 '기생충'의 북미 최종 수익을 돌파하며 국내 단독 제작 영화 중 북미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글로벌 흥행작의 화려한 본국 귀환을 알린 '킹 오브 킹스'의 북미판 자막 버전과 한국어 더빙 버전은 7월 16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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