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목소리 출연만으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깜짝 응원 한마디에 스튜디오가 들썩였고, 하하와 김종국의 진심 어린 반응이 웃음을 더했다.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하하와 그의 아들 드림이, 그리고 보디빌더 마선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하하의 신곡 ‘Sunny Day’ 홍보를 겸한 콘텐츠로 꾸며졌지만, 예상치 못한 월드스타의 등장이 있었다.
김종국이 하하의 앨범 발매를 언급하며 “누가 축하 좀 해줘”라고 하자,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하형 앨범 축하드려요”라는 말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것은 다름 아닌 BTS 뷔. 화면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목소리와 리액션만으로도 존재감을 뽐냈다.
하하는 깜짝 놀란 듯한 표정으로 카메라 뒤를 향해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손으로 브이를 그리며 그 정체를 암시했다.
하하는 “트위터에 제 노래를 샤라웃 해줬던 분”이라며 뷔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실제로 뷔는 지난 2021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릴 적 꼬마일 때 나에게 큰 마음을 줬던 곡”이라는 글과 함께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추천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보다 앞선 2015년 Mnet ‘야만TV’ 출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하하는 BTS 뷔의 외모를 보고 “너 진짜 잘생겼다”고 감탄을 연발했고, 이후 2018년 발표한 ‘당디기 방’에서는 ‘기분 BTS like 뷔’라는 가사로 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번 ‘짐종국’ 편은 뷔의 군 복무 중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출연은 아니었지만 팬들은 “전역 후 정식 출연”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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