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태민, 데뷔 17년 만에 털어놓은 진심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5-06-06 22:32:33

‘집대성’에서 데뷔 17년을 맞은 태민이 털어놓은 솔직한 고민과 진심 어린 고백

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태민이 출연했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채널 ‘집대성’

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데뷔 17주년을 맞아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집 나온 자들의 폭로전ㅣ임진각 유배를 아세요 (6v6)?’ | 집대성 ep.6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새 싱글 ‘Poet I Artist’로 컴백한 태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대성과 2세대 아이돌로서의 공감 어린 대화를 나눴다.

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태민이 출연했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채널 ‘집대성’

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태민이 출연했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채널 ‘집대성’

오랜 시간 활동해온 두 사람은 처음으로 방송에서 마주해 반가움을 나눴다.
태민은 “사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내적 친밀감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고, 대성은 “예능을 겹쳐 출연한 적이 없다.
그때는 괜히 SM과 YG가 따로 출연했다”며 당시의 분위기를 회상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태민이 출연했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채널 ‘집대성’

태민은 최근 성료한 솔로 월드투어를 언급하며 “생각보다 정말 많은 팬들이 절 맞이해주는 거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며 “경솔할 수 있지만 내가 얼마나 어떻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 체감 안 될 때가 많다.
그런데 이번 계기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진심을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태민이 출연했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채널 ‘집대성’

이어 태민은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맞을까?”라며 데뷔 17년 차 아이돌로서의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대성은 “우리 선배님들 보면 20년 차에 이렇게 세계적으로 쏘다니는 가수가 없다.
역사상 없다.
우리가 만들어가고, 현재 진행형인 것”이라며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태민이 출연했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채널 ‘집대성’

태민은 “저희가 선례가 많이 없다.
저희의 선례에 유일한 게 빅뱅 형님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사하다”며 빅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대성 역시 “우리 동시대 (그룹들이) 올림픽공원 두 군데서 공연하고 있다는 게 기분이 너무 좋더라”며 공감했다.


진솔한 대화 속에서 태민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이 이야기들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은 동 세대에 같이 오래 활동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태민이 출연했다. 사진 제공 = 유튜브 채널 ‘집대성’

이에 대성은 “그 누군가에게는 우리의 고민이 배부른 소리일 수 있다.
이런 공감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같은 직업군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서 태양 형과 비 형을 찾아가면서 속 깊은 얘기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고, 태민은 “결국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다”라고 답하며 두 사람은 진심 어린 악수를 나눴다.

한편 ‘집대성’은 집돌이 대성이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집 밖 토크쇼 콘텐츠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