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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겸 배우 이기용이 식당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직접 공개해 화제다. 이기용 인스타그램 캡처 |
이기용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때는 톱모델이었고 지금은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
사장 아니고 직원”이라며 “인생이 달라져도 괜찮다.
저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 힘내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이기용이 모델 시절 런웨이를 누비던 모습이 담겼다.
또 몸매가 드러나는 검정 민소매 원피스에 모피 숄을 양팔에 걸친 이기용이 한 영화제에 참석해 취재진 카메라 앞에 선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영상 후반부에는 과거 화려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기용의 현재 모습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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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겸 배우 이기용이 식당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직접 공개해 화제다. 이기용 인스타그램 캡처 |
이기용은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고는 앞치마를 두른 채 식당 한 켠에서 술병 가득한 상자를 날랐다.
상자 4개를 거뜬히 드는가 하면, 손님이 남긴 음식도 한데 모아 정리한 뒤 상을 닦고 설거지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이기용은 식당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강한 이미지와 달리 낮은 자존감, 사람들의 기대감이 늘 부담이었다”며 “그 갭이 커서 도망치고 싶었고 초라한 모습을 들킬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식당에 들어오기 전에는 음식 배달일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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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겸 배우 이기용이 식당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직접 공개해 화제다. 이기용 인스타그램 캡처 |
이기용은 “화려했던 무대에서 지금은 식당 일을 하지만 누구에게나 인생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며 “중요한 건 어떤 자리에서도 나답게 살아가는 용기”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변화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인 것 같다”며 “저도 하니까 당신은 더 잘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이기용은 1985년생으로 2002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한 주유소 CF에서 ‘빨간 모자 아가씨’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영화 ‘무영검’, ‘조폭마누라3’ 등에 출연했지만 2011년 공개된 ‘작전’ 이후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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