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가 빨간색 숫자 2가 새겨진 점퍼를 입고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27일 카리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꽃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리나가 일본의 한 거리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카리나가 착용한 점퍼에는 빨간 줄이 사선으로 그려진 디자인과 함께 빨간색의 숫자 2가 선명하게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카리나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시기에 빨간색 숫자 2가 써진 옷을 입은 사진을 아무 의도 없이 올렸다고는 생각 안 든다” “왜 올린 거지” 등의 보였다.
한편 카리나는 같은 날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으로도 재소환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카리나를 두고 작성한 성희롱성 댓글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당시 "이재명 후보는 가족 간에 특이한 대화를 하셔서 문제 된 건 사과했는데 가장 놀라는 것이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런 얘기"라고 발언했다.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카리나 관련 게시글이 빗발쳤다.
누리꾼들은 "저 옷 바로 품절됐더라", "애매한 거 같은데 토론이랑 겹쳐서 불타긴 하겠다", "이 시기에 사진 올린 건 생각이 좀 짧긴 했네. 의도는 없었겠지만 물어 뜯는 사람들 무조건 생기는데", "의도하든 안 하든 먹이를 제대로 던져 준 건 맞다", "그 논란 생각하면 2번 지지하는 것도 맞다" 등 다양한 의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카리나는 한 위키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위는 이재명, 2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인 이동호, 3위는 이준석이 차지했다.
아주경제=강민선 기자 mingt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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