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테슬라에 이어 애플까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수주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에 100% 품목관세를 예고했음에도 7일 오전 9시36분 거래소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18%) 오른 7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6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삼성전자와 텍사스 오스틴 팹에서 협력해 전 세계 어디서도 사용된 적 없는, 혁신적인 칩 제조 신기술을 선보인다”라며 “이 시설(삼성 오스틴 팹)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의 전력과 성능을 최적화 하는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 칩의 구체적인 종류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에 삼성전자와 애플이 협업해 양산하는 칩을 CIS(이미지센서)로 추정하고 있다. CIS는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화질을 높여주는 반도체로,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에 소니의 CIS를 사용해 왔으나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8부터 삼성전자의 CIS도 탑재할 전망이다.
이날 미국 정부는 반도체에 100%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내 생산하는 칩은 면제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테슬라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또다른 공장(테일러 팹)에서 테슬라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해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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