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는 지난해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위조상품 클린프로그램' 정책을 병행한 결과 올해 쇼핑 영역의 위조상품 사전 대응률이 95.6%로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62% 수준이던 2021년과 비교해 33%포인트 이상 높아진 수치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위조상품에 대해 인공지능(AI) 탐지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입점 단계부터 위조 이력이 있는 판매자를 사전 차단하고, 도용 의심몰을 사전에 탐지하는 기술 조치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원스트라이크 아웃, 구매보호조치 등 위조상품 클린프로그램 정책도 가동하며 월 평균 1000개가 넘는 몰들을 사전 차단해 왔다.
안심보장 활동은 UGC(이용자 창작 콘텐츠) 생태계로 확장 중이다.
카페와 밴드에서는 위조상품 관련 키워드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키워드를 입력할 경우 검색 결과 노출을 차단하고, 관련 커뮤니티 개설과 게시글 등록을 제한하고 있다.
또 블로그와 카페에서는 위조상품 판매와 홍보 게시글 차단을 위한 탐지 툴을 고도화하고, 개별 커뮤니티 단위로 제재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카페·밴드·블로그에서의 위조상품 판매 게시중단 신고 건수도 매년 감소해 올해 상반기 신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지식재산권 클린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권리자의 동의 없이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상표권이나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상품을 등록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동일 판매자가 한 주에 20건 이상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사실이 확인되면 주의(1회)-경고(2회)-제재(3회 이상)가 적용된다.
계속해서 침해가 발생할 경우 판매몰의 모든 상품이 일정 기간 쇼핑검색에 미 노출되는 등 단계별 조치를 강화한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부문장은 "쇼핑, UGC 등 네이버 생태계 전반에서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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