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30일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민관이 막판 총력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정 회장은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 수장이면서 지난 3월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달러 상당의 대규모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우리나라 관세협상단 행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이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이를 15%로 내리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이번 협상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가 없다.
정 회장의 이번 미국행에 대해 재계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대규모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맺은 네트워크 등이 이번 협상 결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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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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