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정부 GPU 확보사업서 최다 구축 사업자 선정"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7-29 14:39:12

NHN 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최다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NIPA가 대규모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구축·운용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민관이 협력해 국가 차원의 글로벌 AI 경쟁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최종 사업자를 발표하며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NHN 클라우드는 사업 참여자로 최종 발표된 3개 기업 가운데 최다 GPU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NHN 클라우드는 전체 예산 1조4600억원 중 1조원 이상을 활용해 GPU를 공급 서비스한다.
이번 사업에 확보된 전체 GPU 1만3000장 가운데 최다 규모인 7656장을 엔비디아의 B200으로 구축한다.
이는 최신 기종 B200 기준 전체 규모의 75% 수준에 달한다.

아울러 NHN 클라우드는 대표 사업자로서 3사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GPU 인프라 통합포털'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NHN 클라우드는 발열이 많은 고성능 GPU 냉각에 효과적인 수냉식 냉각방식을 도입해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4000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수냉식을 도입해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고 NHN 클라우드는 설명했다.

상면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기준에 맞게 구축된 데이터센터를 확보해 랙당 75㎾의 고집적 전력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GPU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데이터센터는 올해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1일 베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NHN 클라우드는 내년 1월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과제 요건을 맞춰 내년 3월 중순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선정은 NHN 클라우드가 아시아 최초로 최신 GPU를 도입해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운영한 경험이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사업의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NHN 클라우드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로서 과기부와 NIPA가 국가적 미래를 위해 추진하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신속하게 확충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