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딥 리서치(deep research)와 오퍼레이터(Operator)를 결합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챗GPT 에이전트'를 출시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픈AI가 선보인 이번 '에이전트 모드'는 온라인 상에서 이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한다.
복잡한 작업도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할 수 있다.
예컨대 '최근 뉴스를 보고 예정된 고객 미팅을 정리해줘', '4인 가족 아침 식사를 위한 식재료를 계획하고 구매해줘', '경쟁사 3곳을 분석해 발표용 슬라이드로 구성해줘'와 같이 이용자의 요청을 스스로 해결하는 식이다.
오픈AI 측은 "웹사이트 탐색, 결과 필터링, 코드 실행, 데이터 분석은 물론 결과를 요약해 편집 가능한 슬라이드쇼나 스프레드시트 형태로 정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에이전트 모드는 구글의 지메일(Gmail)이나 깃허브(Github) 앱에 연결해 사용하면 이용자의 편의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챗GPT가 사용자의 정보에 접근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제공해 이용자의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이야기다.
오픈AI는 이 모드가 구매·개인정보 처리 등 민감 작업을 수행하기 전 사용자 동의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 거래나 법률 자문 등 위험도가 높은 작업은 처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픈AI 측은 "현재까지 출시한 챗GPT 모델 중 가장 종합적인 안전 체계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오픈AI는 에이전트 모드를 이날부터 프로(pro)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플러스(plus)와 팀(team) 사용자도 순차적으로 에이전트 모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경제지역(EEA)와 스위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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