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다음 달 6일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에서 이색 스포츠 대회 '2025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여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을 결합한 대회다.
올해도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 수영하고,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계단 2917개를 오르는 코스로 진행된다.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최근 5년간 대회 수영 기록이 없거나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대회 전날 사전 수영 테스트를 진행한다.
수영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이 종목을 제외하고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는 달리기 종목만 참가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대한철인3종협회를 통해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이번 대회는 정원 800명이 당일 마감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 수모, 완주 메달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종합 부문 남녀 1~3위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스파이더 상품권이 주어진다.
롯데는 서울 송파구청과 함께 올해로 5년째 석촌호수 수질 개선을 하고 있다.
수질 정화 선박을 운행해 주 2회 정화 작업을 하고, 빛에 의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를 활용해 수중 오염 물질을 저감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석촌호수는 최대 2m 이상까지 보일 정도로 맑아져 지난해에는 수질 환경 기준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대회 당일에는 롯데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한 'AR 석촌호수 수질 홍보 전시 이벤트'가 진행된다.
석촌호수에 위치한 물방울 등신대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물방울 캐릭터가 호수 가운데로 나타나 석촌호수 수질 개선을 돕는 흙공을 던지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전개된다.
이미현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도심 속 짜릿한 이색 스포츠 대회인 롯데 아쿠아슬론과 함께 활기찬 여름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