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키 성장 기능성 원료로 알려진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 HT042가 면역력 회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천연물 연구개발기업 뉴메드와 경희대, 가천대 한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HT042가 선천·후천면역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면역 조절 효과를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국제분자과학저널에 게재됐다.
HT042는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어린이 키 성장 기능성'을 인정받은 복합 천연물로, 황기·가시오갈피·한속단 등 3가지 약재로 구성된다.
10년 이상 주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에 공급돼 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면역 억제제인 사이클로포스파미드를 투여한 실험용 쥐에 HT042를 경구 투여하고 면역 기능 회복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선천면역의 핵심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성이 정상 수준의 99.6%까지 회복됐고, 백혈구·적혈구·혈소판 수치도 정상화됐다.
후천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 관련 유전자 발현 역시 유의하게 증가해 특이적 면역 반응 기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실험에서도 대식세포 활성 증가, 비장세포 증식 증가 등 HT042의 면역계 전반 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HT042는 면역계 전체를 복합적으로 조절해 건강한 면역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HT042의 면역 기능 개선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현재 인체적용시험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HT042가 천연물 기반 면역 보조제로서 성장기 청소년뿐 아니라 고령자, 암 환자, 만성질환자에게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