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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최수연 대표(왼쪽)와 넷플릭스 그렉 피터스(Greg Peters) 공동 최고경영자(CEO). 네이버 제공 |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이른바 ‘네넷’ 협업이 양사에 커다란 시너지를 준다는 데 공감했다.
네이버는 5일 최수연 대표 등 경영진과 넷플릭스 그렉 피터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넷플릭스 오피스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네넷 제휴’의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제공 중이다.
덕분에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제휴 이전보다 1.5배 증가했고, 넷플렉스도 네이버를 통해 더 넓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강점과 서비스 노하우 등도 공유했다.
이번 자리를 계기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점을 높게 평가한 네이버와 넷플릭스 경영진은 추후 여러 채널에서 구체적인 협업 방향도 논의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국내 주요 사업자들과 다양한 형태 협업을 주도하며 사용자 혜택 면에서 독보적 멤버십 생태계를 구축한 성공 경험을 넷플릭스 경영진에 공유했다.
넷플릭스 경영진도 네이버의 멤버십 제휴 등 성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향후 멤버십 기반 서비스 발전 방향에 관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
한편, 최 대표는 마리아 페레라스 넷플릭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과 함께 넷플릭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좌담회에도 참석했다.
최 대표는 사용자에게서 혁신이 나온다는 공통의 사용자 중심 철학을 강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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