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최근 반려동물·뷰티·주류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 분야 전시·박람회에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특화 물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025 서울 사케 페스티벌'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서 참가 기업과 일반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기준 사케 수입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2024 서울펫쇼'에서는 180여개 참가 업체의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춘 물류 서비스를 제안했다.
소규모 업체에는 '원클릭 서비스'를 통해 간편한 물류 처리를, 대형 고객사에는 풀필먼트 기반의 통합 물류 솔루션을 지원했다.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위한 전략적 물류 컨설팅도 진행했다.
지난 3월 개최한 '서울 인디 뷰티쇼'에서 물류 상담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규모와 성장 단계에 맞춘 물류 전략을 제시했다.
한진은 박람회 현장에 택배 접수처를 마련해 구매한 물품을 즉시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는 아마존 입고, 포워딩, 글로벌 풀필먼트 등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람회 참가 기업과 바이어 80여명을 대상으로 일본 시장 진출 절차와 운영 프로세스를 안내하는 비즈니스 세미나도 열었다.
이어진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직접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한진은 이 밖에도 'K-뷰티 엑스포 코리아 2024', '2025 펫쇼 코리아', '대전 펫&캣쇼' 등 다양한 박람회에 공식 물류 협력사로 참여하며, 라이프스타일 산업군을 겨냥한 물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전시·박람회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물류, 디지털 기반 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산업별 특화 물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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