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서울시청에서 입시박람회와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전체 대입 정원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수시 비중 확대와 복잡한 전형 구조로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 4년제 대학 27곳이 참여한다.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대학별 입학사정관과 20분간 1대1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각 대학의 2026학년도 수시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실질적인 전략 정보를 제공한다.
맞춤 상담에는 사전 신청자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윤여정 입시 전문가가 ‘2026학년도 수시 전형의 변화와 전략’을 주제로 설명회를 연다.
학생부 종합·교과 전형과 기회·지역 균형 전형 등 전형별 특징과 전략, 원서 작성 시 주의 사항 등을 안내한다.
사전 신청자 5명에게는 1:1 맞춤 진학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비수도권 대학 홍보 부스, 진학 다짐 쓰기, 기념사진 포토존, 행운권 추첨 이벤트 등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매년 복잡하고 다변화되는 대학별 전형과 입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진학·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3년 만에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며 “수험 및 진학 정보, 진로, 멘토링을 아우르는 공교육 보완 플랫폼으로 ‘서울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