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도시들이 도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책으로 '신야간경제'를 전략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강환 배재대학교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은 5일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열린 전문가 특강을 통해 "세계 주요 도시들이 신야간경제를 전략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도시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대전이 대한민국에서 신야간경제를 선도하는 도시가 된다면, 대전의 도시경쟁력이 폭발적으로 커져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야간경제'하면 음주와 유흥문화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며 "신야간경제는 기존의 '야간'의 개념을 넘어, 여가와 문화, 쇼핑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건전한 구조의 새로운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시의회 '도시마케팅연구회(회장 이금선 의원)'가 이날 '유성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선진국 신야간경제 혁신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지역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선진국의 혁신 도시 활성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야간경제(Night time Economy : NTE)'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성장과 도시 활력 증진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강을 경청한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국민의힘, 유성3)은 "신야간경제 정책이 현재 유명무실한 유성관광특구를 다시 되살리는데 좋은 정책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안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신야간경제라는 패러다임이 대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구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연구회장인 이금선 의원(국민의힘, 유성4)은 "이날 논의된 내용과 관련해 정책연구용역 과제 선정 등 내실 있는 연구회 운영에 힘쓰겠다"며 시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서 신야간경제의 도입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충청취재본부 모석봉 기자 mos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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