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3D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조아용의 저작권 등록일을 기념한 것으로, 배포 대상은 카카오톡 채널 친구 27만 명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의 조아용은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조아용의 매력이 담긴 이모티콘을 제작해 시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배포하는 이모티콘은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는 축제 조아용 ▲응원도구를 들고 응원하는 조아용 ▲감동받은 조아용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움직이는 이모티콘 16종이다.
이모티콘은 8일 오후 2시부터 배포된다.
카카오톡 앱 실행 후 검색 창에서 '용인시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채널 친구가 27만명을 넘을 경우 무작위로 선정해 증정한다.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조아용'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캐릭터로는 드물게 높은 인지도를 얻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 가능성을 보이는 캐릭터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에버랜드 캐릭터 '레시'와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시는 지난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청사 내에 캐릭터 홍보존을 만든 데 이어 올해는 관내 이마트 매장 7곳에서 '조아용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달에는 영화 '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 주연 배우들의 내한을 기념한 'K-공룡 축하 퍼레이드'에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시는 다음달 말 개최하는 '용인시민의날' 축제에서는 '조아용'을 중심으로 한 중국 캐릭터 축제도 열 계획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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