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초등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장애학생 초등 예비학교를 대폭 확대한다.
대안교육기관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 협력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고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전했다.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위해 예비학교 운영을 지난해보다 11곳 늘려 총 35개교에서 운영한다.
학교시설 탐색, 수업 시간 체험, 또래 활동 등 실질적인 적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입학 적응 프로그램과 부모 교육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예산도 확대한다.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 역량 강화를 위해 하반기 4차례 연수를 실시하고 지자체 협력 맞춤형 컨설팅도 확대 운영한다.
또 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에 소속된 청소년의 생명·신체 손해배상 보험료와 공제사업 가입비를 지원하고,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비도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추진한다.
학교밖청소년지원위원회 산하 실무협의회를 신설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부산시 관계 부서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 발굴에도 나선다.
16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 운영 지원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넓힌다.
진로체험처 발굴, 진로상담·체험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저출생 시대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교육 안에서 누구나 소외 없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