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31일 경남 거제시를 찾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구상지역과 기업혁신파크 예정지를 둘러보고 변광용 거제시장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거제시 전략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모색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청장은 먼저 장목면 관포리 일원의 배후도시 구상지역을 찾아 관광·휴양 기능, 신공항 접근성, 정주 여건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개발 방향을 검토했다.
이어 장목면 구영리 일원에 조성 중인 기업혁신파크 현장을 방문해 관광, 숙박, 산업, 정주, 교육 기능이 융합된 복합개발 구상과 국토교통부의 기업도시 지정 추진 현황을 공유받고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성호 청장은 "거제는 가덕도신공항과 경제자유구역에 인접한 데다 조선·해양산업 기반도 탄탄한 지역"이라며 "거제시와 긴밀히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거제시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향후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여부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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