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동해선 추가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며 주민들의 숙원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군은 지난 25일 '동해선 추가역 신설 기초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용역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고 28일 전했다.
이번 용역은 기장 교리·일광 삼성리 일대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주민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15년 동해선 교리역 설치 계획이 폐지된 이후, 추가역 신설에 대한 지역사회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군은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오는 2026년 5월까지 10개월간 기초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다.
주요 과업에는 △지역 사회·경제 여건 분석 △역 신설에 따른 수요와 이용 변화 예측 △역사 설치 위치·승강장 배치 계획 △경제성·정책성·재무성 분석 등이 포함된다.
정종복 군수는 "동해선 추가역 신설은 주민 교통복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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