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올 상반기 동남권 해양오염사고 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총 52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해 77.06㎘의 기름이 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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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량장 앞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모습.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사고원인으로는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24건으로 전체의 46.2%를 차지했고, 이어 선체파손 15건(28.8%), 해난 10건(19.2%), 고의사고 1건(1.9%) 순이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서 발생한 오염사고가 14건(26.9%)으로 가장 많았고, 유출량은 해양시설·선박 조선소 등 육상으로부터의 유출이 52.27㎘(67.8%)로 가장 많았다.
또 오염사고 규모로는 유출유 1㎘ 미만 오염사고가 45건(86.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종남 남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관할해역이 청정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양오염사고 원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 국민들이 깨끗한 해양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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