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는 평균 오전 7시50분 시작…25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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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시청 구내식당의 점심시간 풍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뉴시스 |
우리나라 국민의 점심시간은 평균적으로 낮 12시25분에 시작하며 34분간 밥을 먹는다는 통계청 조사 결과가 나왔다.
5년 전의 조사 때보다 점심시간 시작은 4분 앞당겨졌고, 식사 시간은 1분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2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점심식사가 평균 낮 12시21분에 시작하며 60세 이상의 점심시간은 9분 늦은 낮 12시30분부터다.
점심시간은 5년 전보다 모든 연령층에서 앞당겨졌다.
구체적으로 10대는 6분, 20대는 1분, 30대는 4분, 40대는 5분 50대는 4분 그리고 60세 이상은 3분 빨라졌다.
국민들의 아침식사는 평균 오전 7시50분에 시작해 25분간 이어진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아침식사가 오전 7시43분에 시작해 가장 이르고, 20대의 아침식사가 평균 오전 8시19분에 시작해 가장 늦다.
저녁식사는 5년 전보다 4분이 빨라진 평균 오후 7시1분에 시작해 35분간 이어진다.
60세 이상의 저녁식사가 오후 6시49분에 시작해 가장 이르며, 가장 늦은 40대(오후 7시10분)와 21분 차이가 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5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1~6분 정도 저녁식사 시작 시각이 빨라졌다.
다만, 이 조사는 오전 6시~10시29분(아침식사), 오전 11시30분~오후 2시29분(점심식사), 오후 6시~8시59분(저녁식사)에 식사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어서 우리나라 국민의 다양한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하면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한편, 평일 수면시간은 7시간45분으로 토요일(8시간31분), 일요일(8시간49분)보다 짧았다.
10대가 8시간37분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7시간40분으로 가장 적었다.
평균 취침 시각은 오후 11시28분으로 5년 전보다 4분 늦어졌다.
기상 시각은 6시59분으로 9분 빨라졌다.
통계청의 ‘생활시간조사’는 국민 삶의 질 측정을 위해 24시간의 활용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이며 5년 단위로 공표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2750 표본 가구에 속한 10세 이상 가구원 약 2만5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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