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세대와 연령, 성별을 막론하고 사랑받아왔다.
최근에는 ‘핫’한 걸 넘어 ‘힙’한 존재가 됐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술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특히 최근 변화하는 대중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술이 나오고 있다.
[이복진의 술래잡기]는 그러한 술에 대해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고, 귀로 듣고 난 뒤 적는 일종의 체험기다.
특색있는 양조장이나 술, 그 술을 빚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또한 전국에 있는 양조장과 그 주변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핫’한 걸 넘어 ‘힙’한 존재가 됐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술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다.
특히 최근 변화하는 대중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술이 나오고 있다.
[이복진의 술래잡기]는 그러한 술에 대해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보고, 귀로 듣고 난 뒤 적는 일종의 체험기다.
특색있는 양조장이나 술, 그 술을 빚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또한 전국에 있는 양조장과 그 주변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바앤스피릿쇼’는 다른 주류박람회와 확연히 갈리는 특징이 있다.
바로 스피릿과 칵테일용 술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스피릿은 소주와 위스키, 보드카, 코냑 등 증류주를 뜻한다.
칵테일용 술에는 진, 테낄라를 비롯해 다양한 리큐르가 포함된다.
최근 다양한 연령에서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서울바앤스피릿쇼’도 과거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박람회에 출품된 술도 다양해졌다.
이에 눈길을 끄는 술 몇 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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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터잭은 두꺼비가 인상적인 위스키다.
“우리만의 방식으로 위스키를 만든다(We’re doing whiskey our way)”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새롭고 신선한 위스키를 선보인다.
내티잭 위스키는 아일랜드 포트 스틸에서 3번 증류하고 버진아메리칸 오크통에서 피니쉬 한 캐스크 스트랭스 버번 스타일의 위스키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구리로 만든 포트스틸에서 3번 증류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내터잭 캐스크 스트랭스 63%는 최고 마스터 블렌더가 직접 맛과 향을 디자인해 다채로우면서 복합적인 풍미와 뛰어난 균형감을 자랑한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잘 익은 오렌지를 꿀에 절인 듯한 퍼져 부드럽고 깊은 여운이 남는다.
특히 병 표면에 양각된 두꺼비가 압도적이다.
해당 제품은 롯데면세점, 경복궁면세점, 제주항공 등에 입점돼 있다.
홈플러스와 CU 온라인에서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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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라벨이 매력적인 ‘성도인상’은 중국의 백주(바이주)이다.
깔끔한 농향형으로 청두(청도)에서 빚는다.
수수(고량)를 주원료로 알코올 함량은 42도다.
높은 도수에 비해 파인애플과 열대 과일향이 진하게 나며, 마셨을 때도 알코올이 주는 타격감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맛도 맛이지만 성도인상의 장점은 재미있고 귀여운 디자인이다.
대나무 가방에 대나무를 가득 담은 판다의 매력적인 뒤태가 병 표면에 프린트돼 있다.
병 자체로도 구매 의욕을 자극하는 술로, 술을 다 먹은 뒤 꽃병이나 다른 술을 담아 보관하는 소비자도 종종 있다.
현재 양꼬치 식당 등 중국음식을 판매하는 식당 위주로 납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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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터치증류소의 첫 번째 술인 ‘터치 진’은 말 그대로 진(Gin)이다.
진은 기본적인 원칙이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고 개성이 강한 술이라고 할 수 있다.
증류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맛을 내고 있다.
터치 진은 100% 쌀발효주를 증류한 원액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재료를 더한 뒤 3번의 증류를 거친다.
진에 필수적인 재료인 주니퍼베리(오간주나무 열매)의 향이 강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인 소나무의 향도 느껴진다.
이는 솔방울과 송절(소나무 마디), 송홧가루(소나무 꽃가루)를 넣었기 때문이다.
도수는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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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는 석류 리큐르로, 각종 칵테일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석류 과즙을 사용해 프리미엄 보드카와데킬라를 첨가해서 만든 리큐르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석류의 맛과 향을 조화롭게 담았다.
특히 토닉 등과 함께 섞어 마시면 달달하면서 상큼한 맛 덕분에 지금 같은 더위를 잊게 한다.
색 또한 석류의 루비색이 가득해 여름에는 안성맞춤 술이다.
도수는 1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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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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