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댐은 반복되는 집중호우로부터 원주 도심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 특화형 홍수조절댐이다.
안전뿐만 아니라 경관과 생태까지 고려한 친환경 치수시설 조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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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천댐 전경. 원주시 제공 |
높이 46.5m, 길이 210m 규모다.
최대 180만t 물을 담수할 수 있다.
원주천댐은 이달 집중호우 때 처음으로 수문을 닫아 약 30만t 빗물을 담수하며 원주천 수위 상승을 막았다.
과거 원주천에서는 1998년, 2002년, 2006년의 집중호우로 총 5명의 사망자와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원주천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 특성상 하도 확장이 어려워 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수문 조절로 수위 조정이 가능한 댐 건설이 필수적이었다.
원주천댐은 기존 원주천교 지점의 예상 홍수량을 100㎥/s 줄이는 직접적인 홍수 저감 효과를 통해 도심 내 침수 위험을 현저하게 낮췄다.
또 스마트 홍수 예·경보 시스템으로 실시간 강우 및 수문 자료를 수집·분석, 돌발 홍수나 국지성 집중호우에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천댐을 통해 원주천 유역의 홍수량을 경감시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댐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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