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가 지역자원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력 양성', '지역 브랜딩', '경제 활성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전략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관광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광명시 평생학습원', '사회적경제센터' 등 기존 공공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 관련 교육과정과 기획 공모전으로 인재를 양성한다.
관광 인력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브랜딩' 전략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철산 ▲하안 ▲소하 ▲일직 ▲학온 등 권역별 특색을 살린 마을여행 코스를 개발한다.
지역 주민이 마을 관광 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포럼도 운영한다.
시는 주요 정책과 관광 자원의 홍보를 강화해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소비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교육형 관광 프로그램인 '런케이션(learncation·학습과 휴식의 결합)' 개발도 제안됐다.
지속가능관광 프로그램과 지역화폐를 연계해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속가능관광 개발은 단순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가치가 조화를 이뤄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길"이라며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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