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찍 간부회의 주재한 후에는 5일 동안 곧장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시민들과 소통
모든 행정시스템 수해대처로 전환하고, 60℃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피해복구 구슬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3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시청직원들과 함께 신속한 재해 예방활동과 복구 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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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필(앞) 천안시장이 22일 천안시 수신면 비닐하우스에서 진흙더미에 파묻힌 비닐을 걷어내는 복구지원 활동에 참여했다. 비닐하우스 온도가 섭씨 60℃에 가까워 온몸이 땀에 젖었다. |
마치 물을 쏟아 붇는 것처럼 폭우와 천둥·번개가 몰아치자 김 권한대행은 CCTV 화면을 통해 위험상황으로 치닫는 지하차도·하천·교량, 저지대 도로를 차분하게 통제했다.
저지대 침수위험지역 주민들은 물이 불어나는 상황을 보면서 위험이 닥치기 전에 고지대 등 안전지대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날이 밝으면서 불어난 물로 차량통행이 많은 출근길에 상습침수구역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를 위험이 있자, 즉각 통행제한을 실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17일 오후 비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하자 직접 피해 현장 확인에 나섰다.
이날과 다음날 오전 8시에는 잇따라 집중호우 대처·피해상황 점검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각 실과와 특히 읍면동 사무소에서는 최우선적으로 비피해를 막고 복구를 지원하는 행정시스템으로 전환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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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적십자사 천안봉사대원들이 천안의 한 주택침수지역에서 20일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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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긴급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추가로 내릴 호우에 대비한 재난예방 활동과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
22일에는 직원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신면 맬론, 오이 재배 시설하우스에서 썩은 채소줄기와 진흙더미 토사에 파묻힌 비닐을 거둬내면서 비지땀을 쏟았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강렬한 폭염이 함께 쏟아진 이날 김 권한대행이 복구지원활동을 펼친 비닐하우스 실내온도는 섭씨 60℃에 가까웠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기습적인 폭우로 농민을 비롯한 시민들의 피해가 컸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 시민들을 돕는 것은 공직자의 당연한 책무”라며 “현장에서 피해 복구에 일손을 보태면서 마음에 새긴 것은,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였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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