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부산 기장군수가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기장군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 구축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기장군은 21일 "정 군수가 최근 기획재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도시철도 정관선의 타당성과 절실함을 호소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 군수는 특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최근 예타를 통과한 만큼, 이 철도망과 연계된 정관선도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정관선 구축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복지 실현과 정관지구 산업단지의 물류·인력 수송에도 필수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세종시 정부청사와 KDI 앞에서도 '이제는 도시철도 정관선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치며 시민 공감대를 끌어올리는 데도 나섰다.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에서 정관읍 월평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지선으로 연계해 교통망을 한층 촘촘히 만드는 기장군 역점사업이다.
기장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3월부터 '111,111명 서명운동'을 전개, 5월에는 14만명 이상의 서명부를 기재부에 전달했었다.
또 군민 17만 5000여명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범군민 총궐기대회도 치렀다.
정 군수는 "도시철도 정관선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닌 기장군민의 염원과 직결된 생명선"이라며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과 실질적 교통복지 실현에 진정성 있게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예타 통과를 위한 정책 공조와 여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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