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난 19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참여해 부석면 남대리에 위치한 주막거리캠프를 찾아 집중호우에 취약한 야영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폈다.
영주시는 주말을 앞두고 야영시설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배수로 ▲대피시설 ▲재난 방송시설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19일 기준 부석면 지역은 최근 4일간 누적 강우량이 135.5㎜에 달했고, 당일에도 22㎜의 비가 이어지는 등 집중호우가 계속됐다.
시는 이에 즉각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22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이날 마구령터널, 콩세계과학관, 장수발효체험마을 등 인근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며 마구령터널 개통 이후 지역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개선 효과를 직접 점검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유 권한대행은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집중될 경우 주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구령터널 개통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된 교통 접근성을 기반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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