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공동 주관한 '2024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성과평가'에서 부산정보고등학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고 18일 전했다.
이 평가는 전국 82개 도제사업단과 166개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도제교육 운영 실적, 기업협력도, 진로·취업 연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2개 사업단, 4개 학교만을 최종 우수학교로 선정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정보고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부산정보고는 세무회계정보관리 분야에서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학년 1개 학급(16명)과 16개 협약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전공과 직무에 맞는 현장 중심 교육을 체계적으로 이수하면서 직무 전문성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맞춤형 교과 설계, 도제 전담교사 연수, 교직원 워크숍 등 다양한 내실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과 진로 의식이 크게 향상돼, 취업 성과 또한 뚜렷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부산정보고는 공동훈련센터 운영, 기업 멘토 연계, 직장 이해 프로그램, 현장체험 중심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기업 모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부산정보고의 이번 우수학교 선정은 학교와 기업이 함께 만든 직업교육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도제교육과 선취업·후학습 체제의 안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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