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다음 달부터 하반기 금천시민대학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천시민대학은 금천 전역을 하나의 학습 공간으로 삼아 주민 누구나 손쉽게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시작된 사업이다.
디지털,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통해 주민들의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취지다.
올 하반기 금천시민대학은 시민참여학부와 미래디지털학부를 중심으로 총 19개 강좌가 진행된다.
주요 강좌는 우주·바다·지역 쓰레기 문제를 다루는 환경 인문 강좌 ‘쓰레기 Talk’, AI 활용 마케팅·업무 자동화 실습, Figma를 활용한 디지털 디자인, 1인 가구 생활 팁 및 건강 루틴, 생성형 AI와 현대 정치 이해 등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을 포함한다.
또 AI·빅데이터 분석 자격증 과정도 준비돼 있다.
강좌는 금천평생학습관(독산), 가산도서관, 청춘삘딩 등 지역 내 다양한 공간에서 열린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금천구 교육포털(https://www.geumcheon.go.kr/) 또는 금천평생학습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과정은 선착순 마감이다.
하반기 개강식은 이달 31일 오후 2시 금천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개강식에서는 김상윤 한국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의 ‘AI가 바꾸는 미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주제의 특별 공통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금천구는 앞으로 금천시민대학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연계 대학, G밸리 기업 등과 협력, 취업 및 역량 개발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시민대학은 주민들이 직접 삶을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며 “배움이 일상이 되고 개인의 성장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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