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나선다.
목포시는 1차 지급을 오는 21일부터 시작해 9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 지원 대상은 지난달 18일 기준 목포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이다.
1차 지급 금액은 일반 시민 1인당 18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 시민에게는 1인당 3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첫 주인 오는 21~2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으로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성인은 개인 신청이 원칙이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면 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및 상품권 홈페이지, 앱에서 24시간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쿠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연 매출 30억원 미만 지역 내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은 9월 22일~10월 31일 진행된다.
2차 지급 시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이 지급되며, 이 역시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차질 없이 쿠폰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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